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번 전시는 완성작 뒤에 숨겨진 ‘스케치(Sketch)’만을 모은 단체전입니다. 정교한 결과물 대신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한 날것의 선과 원초적인 밑그림이 전시장을 가득 채웁니다. 수많은 가능성으로 충만했던 예술가들의 고민, 열망, 그리고 영감의 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세요. 미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생동하는 생각의 에너지가 ‘그득그득’한 곳. 잠재력으로 가득 찬 이 사유의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
이번 전시는 완성작 뒤에 숨겨진 ‘스케치(Sketch)’만을 모은 단체전입니다. 정교한 결과물 대신 아이디어를 붙잡기 위한 날것의 선과 원초적인 밑그림이 전시장을 가득 채웁니다. 수많은 가능성으로 충만했던 예술가들의 고민, 열망, 그리고 영감의 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세요. 미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생동하는 생각의 에너지가 ‘그득그득’한 곳. 잠재력으로 가득 찬 이 사유의 공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지나간 여름
《지나간 여름》
우리가 두고 온 여름.
계절은 스쳐 가지만, 그 흔적은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 수평선 위의 바다, 저녁노을의 빛.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순간들이 화폭 위에서 조용히 깨어난다.
이번 전시는 흔적과 기억, 그리고 사라짐을 주제로 한다. 여름은 끝났지만, 그 계절의 감정은 여전히 우리 안에 머물며 때로는 파도처럼 일렁이고, 때로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이 작품들은 지나간 시간의 파편을 담아낸 기록이자, 우리가 두고 온 여름과 다시 마주하는 창이다. 관객은 이 장면들 속에서 자신만의 여름을 떠올리며, 저편에 남겨둔 기억과 조용히 마주하게 될 것이다.
《지나간 여름》
작가: 강수빈 @eminentgleam
25. 10. 16. - 25. 10. 19.
12:00 - 19:00
gallery JIHA, B1, 15, Seogang-ro 11-gil,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