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찾아오기 전 연한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어느 순간부터 노을빛으로 물드는 하늘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마치 물감이 스며드는 것처럼 서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이때 이후로 하늘의 다양한 색을 수집하는 건 나의 작은 취미이자 휴식이 되었다. 일출로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을 보면 하루를 잘 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어갈 때는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이번 전시에는 하늘의 여러 색들을 찾으러 다니는 작가의 여행을 담았다. 여행에서 만난 하늘과 하늘의 색들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림을 보고 난 뒤 마음속에 따뜻함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
김빈 개인전
하늘 팔레트
저녁이 찾아오기 전 연한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어느 순간부터 노을빛으로 물드는 하늘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마치 물감이 스며드는 것처럼 서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이때 이후로 하늘의 다양한 색을 수집하는 건 나의 작은 취미이자 휴식이 되었다.
일출로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을 보면 하루를 잘 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어갈 때는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이번 전시에는 하늘의 여러 색들을 찾으러 다니는 작가의 여행을 담았다. 여행에서 만난 하늘과 하늘의 색들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림을 보고 난 뒤 마음속에 따뜻함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김빈 @kimbin__n
-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 학사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