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 | 전시 <아가미>는 뭍을 떠나 물로, 그리고 더 깊은 곳으로 향하는 네 명의 여정을 보여주고 기록한다. 아무도 모르는 심해의 어딘가로 향하며, 마치 탐험가의 설렘과, 스스로에게 던지는 의구심 짙은 질문과, 때로는 미지에 대한 혼란까지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는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는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옮겨가고 옮겨지면서 나와 이 세계를 만나고 알아갈 뿐이다. 그러니 닿고자 하는 지점이 미정인 것은, 불안 혹은 두려움보단 무한한 가능성과 무진한 기대에 가깝다. 전시의 제목이자 큰 키워드인 ‘아가미’는 정해진 것 없는, 예상할 수 없는, 기약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는 그곳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이자 호흡 그 자체다. 다만 이곳에서의 호흡은 여과를 목적으로 하는 보통의 호흡과는 사뭇 다르다. 나와 세상을 매개하고, 내게 들어온, 또는 내가 들이마신 것들을 가장 개인적인 것으로 새로이 만들어 내보내는 행위이다. 여기 그렇게 네 개의 세상이 있고, 네 개의 시선이 만난다. 깊은 바다 그 아래 어딘가의 이야기는 이제 수면 위를 향한다. |
전시 <아가미>는 뭍을 떠나 물로, 그리고 더 깊은 곳으로 향하는 네 명의 여정을 보여주고 기록한다. 아무도 모르는 심해의 어딘가로 향하며, 마치 탐험가의 설렘과, 스스로에게 던지는 의구심 짙은 질문과, 때로는 미지에 대한 혼란까지 모든 것이 허용된다. 이는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았기 때문이며, 우리는 어딘가에서 어딘가로 옮겨가고 옮겨지면서 나와 이 세계를 만나고 알아갈 뿐이다. 그러니 닿고자 하는 지점이 미정인 것은, 불안 혹은 두려움보단 무한한 가능성과 무진한 기대에 가깝다.
전시의 제목이자 큰 키워드인 ‘아가미’는 정해진 것 없는, 예상할 수 없는, 기약할 수 없고 확신할 수 없는 그곳에 참여하기 위한 수단이자 호흡 그 자체다. 다만 이곳에서의 호흡은 여과를 목적으로 하는 보통의 호흡과는 사뭇 다르다. 나와 세상을 매개하고, 내게 들어온, 또는 내가 들이마신 것들을 가장 개인적인 것으로 새로이 만들어 내보내는 행위이다. 여기 그렇게 네 개의 세상이 있고, 네 개의 시선이 만난다. 깊은 바다 그 아래 어딘가의 이야기는 이제 수면 위를 향한다.
12:00 - 18:00
아가미 (강혜인, 박규원, 박소민, 우정연)
@_somarchives
@paralleline_77
@hyeneeeeeeeeee
@w0.0yeonnn
팀 '아가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각기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네 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아가미>에서 그들의 첫 번째 발걸음을 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