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Recently we were working on a project for ..We design and build digital products people enjoy using...
A new project is an opportunity to create something unique.We are a Creative Digital Agency based in Buenos Aires, Argentina. We take pride in designing and building...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on your next projectAs an interdisciplinary agile team, our production process is flexible, collaborative, and adapts to each client’s needs
Style Tiles are always a good option to show work in progress!We are working on the UX/UI design for a large hotel owners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mpany.
You can check the attachment for a full view..More shots with final designs coming soon.
This is a proposal to add value to a crowdfunding listing pagewe streamline the process without having to make multiple mockups.
Clients easily understand themStyle tiles serve as a flexible starting point that helps us easily communicate the essence of a visual brand for the web.
we have a lot of fun during this phase.We are working on an exciting project for a company in the investment business. Stay tuned!
Hey! Recently we were working on a project for ..We design and build digital products people enjoy using...
A new project is an opportunity to create something unique.We are a Creative Digital Agency based in Buenos Aires, Argentina. We take pride in designing and building...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you on your next projectAs an interdisciplinary agile team, our production process is flexible, collaborative, and adapts to each client’s needs
Style Tiles are always a good option to show work in progress!We are working on the UX/UI design for a large hotel owners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mpany.
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동덕여자대학교 문화예술경영전공 전시학회, 공간연구회의 첫 번째 전시 《이방인: 낯선 세계로의 첫걸음》은 우리가 낯선 환경 속에서 경험하는 이방인의 정체성과 그 과정을 탐구합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물리적 이동을 넘어, 문화적, 정서적, 심리적 경계를 넘나드는 이방인의 경험을 조명하고, 작품들은 낯선 현실을 마주하며 겪는 감정과 생각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삶 속에서 겪었던 낯선 순간들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면서 관람객들은 그 속에 숨겨진 용기와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재정의할 수 있는 성찰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방인: 낯선 세계로의 첫걸음》이 여러분에게 이방인으로 존재했던 순간들을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방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해방’이란 구속이나 억압, 부담 따위에서 벗어나게 함이라는 뜻의 명사이다. 해방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주변 환경에 압도될 때, 스스로가 작아 보일 때, 자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나를 둘러쌀 때? 자연은 그 중에서도 가장 근 힘으로 나를 자유롭게 했다. 방해받지 않는 기분이 들었다. 바람이 불고 파도가 치는 것은 당연한 일. 시간들이 쌓여 나무가 커진 것 역서 당연하다. 인간이 관여할 수 없는 자연의 힘을 느꼈다. 어차피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그 사이에 내가 있을 뿐이다. 자연과 나를 일지시키자, 묘한 편안함이 느껴졌다. 해방은 그렇게 시작된다.
불안, 고통, 슬픔, 행복과 같은 감정, 미래에 일어날 일들, 앞으로의 선택들, 이미 지나버린 과거의 일같이 내가 바꿀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자연에서 포착한 자연의 힘으로부터 나는 필연적인 감정과 일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이 경험을 '나로부터의 해방'이라고 이름 붙였다.
타지에서의 경험이 있었다. 후지산 아래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원시림파 끝없는 초록, 호수, 그리고 발에 느껴지는 모래 위에서 어떤 쾌감을 느꼈다. 자연 속에서 느낀 감정은 해방과 자연과의 일제감이었다.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며, 그 순간순간을 기록하려고 애썼다. 줄곧 찾던 이상향에 도달한 기분이었다. '해방의 공간'이라고 이름 붙인 그곳을 회화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이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들이며, 나에게는 후지산 아래였지만 다른 이에게는 다른 공간일 수 있다. 해방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공간들을 찾아내 그 곳을 다시 그려낸다.
자연의 풍경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우리는 그것을 느껄 수 있다. 피부에 스치는 바람, 눈으로 들어오는 빛, 움직이는 구름. 그 과정에서 오감으로 느낀 격동적인 감정이 맞물리며 캔버스 위에서는 다양한 변화와 시도가 일어난다. 순식간에 불어오는 바람과 휩쓸리는 나뭇가지 사이에서 느껴지는 것을 회화로 구현하기 위해, 겹침과 지우기를 반복한다. 작품의 빠른 스트로크는 내가 자연물 속에서 느낀 감흥의 찰나를 나타내기 위한 수단이다. '찰나'가 중요하다. 감각들의 찰나에서 필연적인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산, 나무, 폴, 나뭇가지 등이 어지러이 뒤섞인 해방의 공간이 있다. 낯선 타지에 향수를 느낀다. 기억과 감각에 의존한 공간은 추상화되며 뭉개진 형태로 드러난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해방의 감각만이 중요할 뿐이다.
홍익대학교 회화과/금속 조형디자인과
예술의전당 청년미술상점
@nd_mdkralive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