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팽창하는 표면》은 물의 부피와 그 물리적 속성을 회화적 표면 위에서 다루는 작업으로 구성된다. 형태를 갖지 않는 물은 일정한 모습을 유지하지 않지만, '팽창하는 표면'은 부피를 지니며 공간을 점유한다. 이 전시는 그러한 보이지 않는 물의 부피가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를 질문에서 출발한다.
전시장에 놓인 작업들은 평평한 캔버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더 이상 평면에 머물지 않는다. 구겨지고 눌리며 변형된 표면은 내부에서 작용하는 힘에 의해 밀려나고, 그 결과로 굴곡과 팽창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표면은 이미지를 재현하기보다, 압력과 밀도가 작용한 흔적을 드러내는 상태로 존재한다.
관람자는 작품을 ‘읽기’보다 ‘마주하게’ 된다. 표면 위에 드러난 형태는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지 않지만, 물이 지닌 부피와 흐름, 그리고 그것이 남긴 흔적을 물질적으로 환기시킨다.
이 전시는 평면과 부피 사이의 경계를 고정된 것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의 표면 안에서 두 성질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제시하며, 회화가 물리적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결국 《팽창하는 표면》은 보이지 않는 부피가 어떻게 표면을 통해 드러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성된 형태를 어떻게 감각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자리이다.
cotton
How to put me at the center 나를 중심에 두는 법
현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내면은 뒷전이고 앞만 보고 달리기 바쁘다. 3명의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무엇을 했을 때 비로소 자신이 안정적일 수 있는 지에 대한 탐구를 한다. 기본적인 회화라는 틀 안에서 각자의 시각적 언어를 만나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리고 각자의 방법으로 내가 중심이 되는 법을 엮어낸다.
<How to put me at the center 나를 중심에 두는 법>
cotton
동문 회화과에 재학 중인 3명의 작가들이 모여 결성된 회화 스튜디오이자 팀이다. 우리는 회화의 기본적인 토대를 유지하며 다양한 작업을 해나가고자 한다
김다은 @daeun._kim
김유라 @ulikene
허예정 @y_ejeong
24. 9. 12. - 24. 9. 15.
12:00 - 19:00
gallery JIHA, B1, 15, Seogang-ro 11-gil,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