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내가 달라져. 진짜 내 모습은 뭘까?
어느 날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또 다른 날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연기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우울하고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는 제 스스로가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나를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다면적인 존재인 걸요. 이번 전시에서는 저의 다면적인 모습들과 이런 모습들을 고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시를 관람하시는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서랍장에 쌓여 있는 수많은 스케치북과 아이디어들. 그 첫 번째 서랍을 열어봅니다.
이 전시는 때로는 밝고, 때로는 어둡고, 어떨 때는 우스꽝스럽기도 한 커다란 세상을 상상의 프리즘을 통과시켜 작은 종이 위에 보여드립니다. 낙서처럼 투박하고 러프한 그림들을 통해 작은 웃음, 많은 생각을 얻어가시길 기대합니다.
이지원은 그림을 취미로 하는 대학생입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모습, 노래 가사, 그리고 색다른 감정으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현재 불어불문학과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