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경희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3학년 전시 《무형의 울림》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를 가질 수 없는 감정이나 내면의 움직임을 탐구합니다. 이 전시는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감정이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며 우리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작은 떨림을 남기고, 그 파장이 우리 삶과 진동하며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시각적으로 남깁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소할 수도 있는 작은 감정들의 흔적을 일깨워 각자의 삶의 울림과 공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지난 전시김빈 개인전 : 하늘 팔레트








김빈 개인전

하늘 팔레트


전시소개

저녁이 찾아오기 전 연한 핑크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 어느 순간부터 노을빛으로 물드는 하늘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마치 물감이 스며드는 것처럼 서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이때 이후로 하늘의 다양한 색을 수집하는 건 나의 작은 취미이자 휴식이 되었다.

일출로 서서히 밝아지는 하늘을 보면 하루를 잘 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고, 구름 가득한 하늘을 보면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고, 하늘이 노을빛으로 물들어갈 때는 하루를 무사히 보낸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 

이번 전시에는 하늘의 여러 색들을 찾으러 다니는 작가의 여행을 담았다. 여행에서 만난 하늘과 하늘의 색들로 물들어가는 풍경을 작가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그림을 보고 난 뒤 마음속에 따뜻함이 스며들기를 바란다.

전시기간2023년 9월 1일(금) - 2023년 9월 7일(목)
관람시간
12:00 - 19:00
작가소개

김빈 @kimbin__n

- 서울여자대학교 현대미술과 학사 졸업

전시장소갤러리 지하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1길 15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