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내가 달라져. 진짜 내 모습은 뭘까?
어느 날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또 다른 날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연기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우울하고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는 제 스스로가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나를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다면적인 존재인 걸요. 이번 전시에서는 저의 다면적인 모습들과 이런 모습들을 고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시를 관람하시는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최제희
설레임 - 기다리다
설레임;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두근거림.
단어에서부터 느껴지는 생소함에 관한, 처음 마주하는, 첫경험에 관한 설레임.
익숙한 공간에서 같이 하는 이들과의 대화에 관한 설레임.
카페에서 입 안에 느껴지는 첫 모금에 관한 설레임.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시간에 관한 설레임.
해와 달과 별과 구름, 바람을 맞이하는 설레임.
봄꽃같이 몰랑거리는 쭈뼛 부끄러우면서도 상큼한 느낌들을 두근거리면서 화면에 나열해본다.
최제희(Jehee Choi) @titijehee
titijehee@naver.com
경기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원 조형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 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