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경희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3학년 전시 《무형의 울림》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를 가질 수 없는 감정이나 내면의 움직임을 탐구합니다. 이 전시는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감정이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며 우리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작은 떨림을 남기고, 그 파장이 우리 삶과 진동하며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시각적으로 남깁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소할 수도 있는 작은 감정들의 흔적을 일깨워 각자의 삶의 울림과 공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박민기 개인전
하늘, 색
'하루에 세 번 하늘을 보면 행복한 사람이다.'
어디선가 읽은 이 한마디로 시작된 하늘 바라보기. 행복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스스로 행복하다 느낀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다가 하늘은 우리가 말하는 하늘색 외에도 다양한 색을 품고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어요. 그러다보니 행복하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 자체가 행복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매일 다른 하늘색을 보며 저장해둔 행복의 시선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하늘의 색은 어떤 색인가요?
토, 일 12:00 - 20:00
박민기 @m_ryu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