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 21세기를 살아가는 두 명의 청년 크리스천 작가, 강수현과 이선우의 작업을 선보인다.

 기독교의 절기 중 하나인 고난주간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년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정체성의 탐색과 성경적 진리, 현대 사회와의 괴리, 교회 안팎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와 내면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작가들은 이러한 고민을 단순한 비판이 아닌, 진리로 향하는 여정의 ‘경유지’로 표현하며, 크리스천이자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존재의 복합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전시 공간인 갤러리 ‘지하’는 지상으로 나아가려는 몸부림이나 극복의 제스처 대신,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하고 발견하는 자세를 제안한다. 작가들 역시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간직함으로써 발생하는 고민과 고난을 품는다. 그것 또한, 어쩌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지난 전시금도연 & 최산 : To me, To you








금도연 & 최산 2인전

To me, To you


전시소개

우리가 살아가며 눈에 보이는 것이든 안 보이는 것이든 느껴지는 감정과 가치는 각각 다르다. A가 누군가에겐 긍정적으로 밝아 보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부정적으로 어두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첫 전시에선 금도연과 최산이 각각 좋아하는 것 하나씩을 여러 이미지로 표현했다. 우리, 나에게는 이렇게 느껴진 것들이 너, 여러분에겐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싶다.

전시기간2023년 8월 15일(화) - 2023년 8월 18일(금)
관람시간
12:00 - 19:00
작가소개

금도연 @do_art_yeon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재학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주제, 작가 자신의 심리를 전달하는 구상화 또는 추상화 위주의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돈'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산 @c_art__s

제주대학교 미술학과 재학

평소 추상화에 관심이 많다.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다, 산, 들판 등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에서 '숲'이라는 장소를 다양하게 표현했다.

전시장소갤러리 지하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1길 15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