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내가 달라져. 진짜 내 모습은 뭘까?
어느 날은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또 다른 날은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연기합니다. 혼자 있을 때는 우울하고 부정적인 모습이 보이는 제 스스로가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의 단어로 나를 정의할 수 있을까요? 사람은 다면적인 존재인 걸요. 이번 전시에서는 저의 다면적인 모습들과 이런 모습들을 고찰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시를 관람하시는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길 바랍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일까?
박민기 개인전
하늘, 색
'하루에 세 번 하늘을 보면 행복한 사람이다.'
어디선가 읽은 이 한마디로 시작된 하늘 바라보기. 행복을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스스로 행복하다 느낀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다가 하늘은 우리가 말하는 하늘색 외에도 다양한 색을 품고 있다는 걸 문득 깨달았어요. 그러다보니 행복하기 위해 하늘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 자체가 행복으로 다가오더라고요. 매일 다른 하늘색을 보며 저장해둔 행복의 시선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하늘의 색은 어떤 색인가요?
토, 일 12:00 - 20:00
박민기 @m_ryuh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