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경희대학교 미술학부 회화전공 3학년 전시 《무형의 울림》은 눈에 보이지 않고 형태를 가질 수 없는 감정이나 내면의 움직임을 탐구합니다. 이 전시는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감정이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며 우리의 마음 속 어딘가에 작은 떨림을 남기고, 그 파장이 우리 삶과 진동하며 울림을 만들어내는 순간들을 포착하여 시각적으로 남깁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소할 수도 있는 작은 감정들의 흔적을 일깨워 각자의 삶의 울림과 공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손형원, 한준서
FADE/IN
영화가 시작할 때 어두웠던 화면이 서서히 또렷하고 밝은 본 장면으로 전환되는 'FADE IN'은 학생의 신분에서 이제 사회로 나아가 각자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찾아가고 있는 우리를 의미한다. 동시에 Fade는 희미해지고 사라지는 것을, In은 안을 뜻하는데, 이것을 우리의 감정과 기억이 흐려져가는 과정에 빗대어 주얼리로 표현하였다.
<FADE/IN>
손형원 @allowkid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재학
한준서 @han_ryang_i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재학
24. 11. 19. - 24. 11. 25.
12:00 - 19:00
gallery JIHA, B1, 15, Seogang-ro 11-gil,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