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구름은 지구, 행성 또는 위성의 대기에 떠다니는 작은 물방울이나 얼음 알갱이들의 집합체이다. 구름은 액체, 고체, 기체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모이고 흩어지며 움직이고 반사하는 등 다양한 형태와 상태로 변화한다. 우리는 아래에서 휘발된 작은 물방울들이 모인 모습을 바라보면서 개인적인 연상과 투사를 통해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일기처럼 그려 모아온 구름 형태의 드로잉들을 선보인다.


지난 전시정연주 : 늘 머물던 자리에




전시소개
길을 걷다 펜스로 둘러싸인 재개발 현장을 본 적이 있다. 얼마나 오랜 시간 방치가 되었는지 펜스 사이로 무성하게 자라난 식물들이 그 세월을 대변해 주고 있었다. 거침없이 성장하는 자연의 모습에서 잔잔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쌓여가는 식물의 형태는 정해진 형상이 아닌 자유롭게 자라는 식물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기록의 행위였다. 식물로 가득한 공간에서 살아 숨 쉬는 깊은 자연의 생명의 빛이 찬란하게 떠오르는 듯하였다.
전시기간2022년 7월 19일(화) - 2022년 7월 25일(월)
운영시간12:00 - 19:00
참여작가정연주
작가소개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2017 전국대학미술공모전 입상

2017 대한민국미래환경예술공모대전 우수상

@greeny_artwork

전시장소갤러리 지하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1길 15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