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이후 21세기를 살아가는 두 명의 청년 크리스천 작가, 강수현과 이선우의 작업을 선보인다.

 기독교의 절기 중 하나인 고난주간에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청년 크리스천으로서 겪는 정체성의 탐색과 성경적 진리, 현대 사회와의 괴리, 교회 안팎에서 마주하는 딜레마와 내면의 고군분투를 담는다. 작가들은 이러한 고민을 단순한 비판이 아닌, 진리로 향하는 여정의 ‘경유지’로 표현하며, 크리스천이자 현대인으로 살아가는 존재의 복합적인 면모를 조명한다.

 전시 공간인 갤러리 ‘지하’는 지상으로 나아가려는 몸부림이나 극복의 제스처 대신,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는 자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주하고 발견하는 자세를 제안한다. 작가들 역시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간직함으로써 발생하는 고민과 고난을 품는다. 그것 또한, 어쩌면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지난 전시Minkyung Chung & Yuna Cho : Spotted








Minkyung Chung & Yuna Cho

Spotted


전시소개

 일상의 한 장면에 그치던 무언가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순간들이 있다. 예기치 않던 낯섦을 마주했을 때다. 이 전시는 두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순간들을 추출한 결과물이다. 무심코 들여다본 누군가의 창문, 혹은 사물의 오돌토돌한 질감 등 익숙한 일부를 떠올리는 작업 안에서 모든 정보 조각들이 관객에게 또 다른 해석을 낳을 것이다. 낯섦과 익숙함 사이의 여정에 관객을 초대하고자 한다. Bon voyage!

전시기간2023년 10월 18일(수) - 2023년 10월 21일(토)
관람시간
12:00 - 19:00
작가소개

Minkyung Chung @agijagi_bymin

-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RISD) 일러스트레이션과 학사 졸업 

-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이자 뉴욕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Mighty Oak의 아트 디렉터 


Yuna Cho @yunacho_studio

- 미국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 (RISD) 회화과 학사 졸업 

-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이자 교육자

전시장소갤러리 지하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11길 15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