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하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락다몬과 체어맨은 이미지를 다루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하나의 공간을 구성하는 시도를 했다. 두 작가는 각자의 작업을 나란히 놓음으로써, 익숙한 장면들이 다른 방식으로 보이는 순간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락다몬은 흐릿한 시선과 왜곡된 형태를 통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장면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구성을 시도했다. 익숙한 이미지가 미묘하게 어긋나거나 흐려지면서, 관람자는 그것을 다시 인식하고 해석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방식으로 일상 속 장면들이 가진 낯선 감각을 드러내고자 했다.
체어맨은 또 다른 방식으로 이미지와 상황을 풀어내며 공간 안에 다른 리듬을 만드는 시도를 했다. 작가는 비교적 가볍고 직관적으로 보이는 장면 속에 작은 긴장이나 여운을 남기며, 단순히 지나쳐 보던 이미지들이 오래 머무르는 감각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서로 다른 두 작업은 한 공간 안에서 예상하지 못한 장면을 만들어낸다. 어떤 작품은 익숙해 보이지만 어딘가 어긋난 감각을 남기고, 어떤 작품은 가볍게 보이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작가들은 이러한 구성 속에서 관람자가 작품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각자의 방식으로 이미지를 경험하기를 기대했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설명 없이도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을 지향했다. 작가들은 관람자가 작품 사이를 천천히 돌아다니며 보고, 생각하고, 혹은 단순히 머무르는 경험 자체를 하나의 감상 방식으로 제안하고자 했다.
떼글떼글 1기 기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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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딩 상태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 우리는 다가올 일에 대한 준비와 미래를 향한 기대 혹은 흥분으로 연결된다. 한 순간 폭발하는 감정의 에너지가 7년 간 적층된 과거의 순간을 무작위로 불러와 추상적 해석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잠재력을 표출한다.
2015년 '창작 프로젝트: 떼글떼글'로 만난 7명의 작가가 7년 만에 다시 모인다. 떼글떼글의 첫 번째 전시 <Roundplay>의 주제였던 '원'을 또 한 번 공유하며, 오래 잊고 있던 감정과 기억을 불러일으켜 작품으로 재해석한다. '원'은 통일성, 무결성, 그리고 완전성을 드러내는 예술 표현의 기본 요소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도형으로 사용되어 왔다. 각각의 점으로 만난 작가들이 하나의 선으로 결합하여 마침내 전일적 존재인 '원'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다.
김재영 @jy_bubble
_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
김혜민 @hmkimart
_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석사
_University of the Arts, Philadelphia USA, 일러스트레이션 & 미술교육과 졸업
_SBS '인기가요',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 등 작업
박초린 @r.parkc0203
_프리랜서 디자이너
시울 @siul.calli
_캘리그라피 작가
_구찌, 쇼메, 서울시, 한국코카-콜라 등 작업
헤일리 @hayleyjskim
_프리랜서 디자이너 / 일러스트레이터
NAKTA @nakta93
_서강대학교 졸업
SKY @illust_sky
_북 디자이너
_숭의여자대학교 아동미술디자인과
_서울출판예비학교 출판디자인과정
_(사)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회 국제공모전 입선 및 특선